농민신문에서 본 미실란의 이동현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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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8
조회수 1138

작성일 2012-05-10 18:12:16


희망찾기 - 희망 일구는 박사 출신 귀농인 이동현씨


30대 중반에 귀농해 농업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동현 박사가 자신이 시험재배하고 있는 300여가지 벼 품종을 보여주고 있다.

‘발아오색미’ 재배·가공 …“고소득 꿈 이룰터”

서울대 석사 출신에다 일본 문부과학성 장학금을 받고 큐슈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30대 인재가 농촌에 귀농해 지역농업 발전을 이끌고 있어 우리 농업·농촌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동현 박사(38·전남 곡성군 곡성읍 장선리). 이박사가 농촌에 정착한 것은 2005년 11월부터다. 둘째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 환경의 중요성을 절감한 이박사는 농촌에서 살며 아이의 피부염도 고치고 농촌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이박사는 현재 2㏊의 면적에서 적미와 녹미·흑향미·발아현미·찹쌀현미 등 발아오색미를 재배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과 협력해 1㏊의 면적에서 300여종 벼를 시험재배해 지역기후에 알맞은 기능성 벼를 선발하고 있다.

또 발아오색미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폐교를 매입, 농업회사법인인 미실란을 운영하면서 지역농업인들이 생산한 토종 유기농쌀을 매입해 판로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박사가 개발한 발아오색미 건조공법은 동결·열풍건조와 달리 12~18℃에서 말려 현미 생명력과 기능성을 그대로 유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양한 색깔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발아오색떡국’은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전국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이박사는 농촌의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산·학·연 교류와 시·군 공무원과 소비자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박사는 “젊고 유능한 사람들이 농촌에 돌아와야 농업에 희망이 있다”며 “앞으로 농업인 최고경영자(CEO)가 도시 중소기업 사장보다 소득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061-363-6060. www.imisillan.com

곡성=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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