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5-10 10:52:22
<첨단영농법인> 미실란(美實蘭)
직접 재배한 친환경 쌀로 밥상 차리고 가공식품까지 판매
당뇨 질환에 효과적인 ‘삼광벼’로 개발한 발아현미 큰 보람
2018년 01월 10일(수) 13:30
이동현 대표 부부
박사 농부의 외고집 미실란에 ‘반(飯)하다’
직접 재배한 친환경 쌀로 밥상 차리고 가공식품까지 판매
당뇨 질환에 효과적인 ‘삼광벼’로 개발한 발아현미 큰 보람
곡성 농가 맛집 1호 밥카페, 건강한 먹거리로 소문 자자
글 민슬기 기자
사진 미실란 제공
영농법인 ‘미실란’은 직접 재배한 쌀로 밥상을 차리고 가공식품까지 제조해 판매한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땅을 되살리는 친환경농사로 지어진 미실란의 발아현미는 밥과 식품으로 만들어져 생명의 젖줄이 된다. 농군이자 연구원, 기업가로 쌀에서 희망을 찾고 있는 이동현 대표. 그는 미생물학 박사에서 농부로 변신, 발아현미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농업부흥을 선도한다.
미실란의 발자취
섬진강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는 전남 곡성군 장성리에는 소문난 친환경 밥집이 있다. 폐교건물에 자리잡은 식당은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발아오색미로 만든 발아오색떡국, 발아오색현미연잎밥, 흑두부버섯지짐이 등 건강한 먹거리로 밥상을 차려내 소문이 자자하다. 이 식당의 대표인 ‘박사 농부’ 이동현씨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희망의 열매를 꽃피우는 곳이라는 뜻의 ‘미실란(美實蘭)’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97년 폐교된 동초등학교에 지난 2006년 5월 입주, 연간 1만여 명이 찾는 농업 기업을 만든 이동현 대표는 서울대 농생물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일본 문부과학성 초청 장학생으로 일본 규슈대에서 생물자원관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다. 미생물연구에 몰두하던 박사가 타향인 곡성에 정착해서 생명산업인 농업을 선택 한 이유는 뭘까?
고흥 벽계가 고향인 이대표는 한학자였던 아버지가 연구하는 자세로 농사를 지으신 것을 눈여겨 보아오며 자랐다. 미생물 박사로 병과 해충, 암세포 연구에 전념하면서도 친환경 농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많았다. 이 대표는 대대손손 물려주어야 할 농업이 먹고살기에 급급하는 답답한 현실을 개선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또 전통 농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취약한 농업의 악순환을 개선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러던 중 순천대학교 특별연구원으로 연구에 몰두할 당시 곡성군의 초청을 받아 특강을 갔을 때 당시 군수였던 고현석씨로부터 곡성 농업의 부흥을 위해 귀농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마음을 굳힌 그는 마침내 곡성에서 둥지를 틀고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하지만 외지인이 꿈을 펼치는데 순풍만 불지는 않았다. 고 전 군수는 ‘폐교된 동초등학교와 논 8,000평을 10년간 무상임대’ 조건을 내걸어 그를 불러들였지만, 다음 해 선거에서 낙마하는 바람에 약속은 무산됐다. 농민들조차 의심의 눈초리로 경계하고 나섰다. “박사라는 명목으로 농사도 모르는 자가 농업 지원금만 받으려고 엉뚱한 짓을 한다.”고 비난할 때 마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들과 곡성군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연구 벌레’의 성향을 발휘해 한가루, 녹마, 적진추찰, 수원542(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품종은 지역명과 숫자를 붙인다.)등 농촌 진흥청이 품종 개발한 벼종자들을 가져다 쌀농사에 전념했다. 그는 “농촌 진흥청은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많은 종자들을 발굴해낸다. 그 품종을 활용하고 먹는 것은 농민과 소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구를 하는 농민이 없더라.”며 농민들이 꺼려하는 신품종벼의 전도사역할에 나섰다. 901개 품종을 심어 다양한 환경의 변화를 이겨낸 32개의 품종을 선별했다. 이 대표는 농민들이 꺼려하는 종자이지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것이어서 신뢰를 갖고 재배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뿌듯해한다. “종자도 생명이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이 있다. 긴 시간 병해충으로부터 돌보며 길게는 15년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쌀농사에 대한 그의 신념이자 확신이다.
사대주의 그림자에 숨겨진 ‘삼광’벼
이 대표는 농촌진흥청에서 가져온 벼 100여 품종을 분석해 현미 입자가 균일하고 발아율이 높으며 친환경 재배에 알맞은 ‘삼광’을 선발해서 보급에 일조했다. 2009년에는 6개 벼 품종 중 발아현미 가공적성 등 상업적 보급률이 높은 삼광벼 450ha를 시범 재배해 직접 우수성을 보였으며,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발아현미 원료곡 20ha의 삼광벼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미실란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연구하여 선발한 ‘삼광벼’는 밥맛이 탁월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 이 대표는 “심어진 대부분이 외래종이다. 우리 종자를 지키고 그 가운데서도 주식인 쌀만이라도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미실란의 자부심인 ‘삼광벼 발아현미’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현미는 맛이 백미보다 떨어지고 소화도 어려울뿐더러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는다. 현미로 밥을 지을 때 역시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두어야 할 정도로 조리법이 까다로운 데다 압력솥 같은 고온에 밥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B의 파괴가 크다. 이 대표는 이런 손실을 막기 위해 현미에서 싹과 뿌리가 동시에 발아되는(발아율) 기술을 터득했다. 발아 시 발생하는 시큼한 효소 냄새를 잡아 밥맛을 더욱 풍부하게 살렸다. 식감이 쫄깃하고, 톡톡 씹히는 식감 때문에 ‘발아현미’는 노약자를 비롯한 환자,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건강식품이다. 또 발아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변비나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뇌세포 대사를 촉진시키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가바(GABA)성분은 일반 현미보다 뛰어나 농촌진흥청, 분당재생병원,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당뇨질환에 대한 발아현미의 효능’ 관련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미실란이 꿈꾸는 세계, ‘천년의 사람 숲’
이 대표는 일본유학 시절 만난 은사인 미생물 분야 미찌오바 교수가 강조한 학자의 세 가지 덕목을 농사를 짓는 것에 적용한다. 교수는 학자의 덕목으로 ‘끊임없는 공부’, ‘부지런한 연구’, ‘연속성을 가진 봉사’를 강조했다. 세가지 가르침은 미실란을 키워나는 비료가 되고 있다. 그는 농촌진흥청에 10편의 논문을 등록했고, 미실란의 들판에 잔디를 심어 누구나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명절 잔치를 열어 문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봉사활동을 자처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들 가운데 미실란이 가장 신경 쓰는 축제는 바로 일년에 두 차례 열리는 음악회다. 오직 주민들과 출연진들을 위한 축제로 곡성군수나 국회의원, 셀럽들이 찾아와도 자리는 마련되지 않는다. 오는 순서대로 앉아 평등을 추구하고 출연진들에게는 재능 기부 겸 기회 제공의 장이다. 이 대표는 “기업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좋은 건물을 짓고 디자인할 사람은 많다. 그러나 좋은 생각을 꾸준히 가지고 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커 보이는 것에 대한 경외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경탄을 한다면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진다.”고 진정한 농군의 철학을 전한다.
미실란은 곡식을 키워 사람을 먹인다. 건강히 자란 사람은 자식들과 다시 미실란을 찾는다. 그 순환이 숲을 이뤄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가지 않을까. 농촌은 우리가 살아남을 미래다. 이 대표는 13년째 되는 농업 기업 미실란이 앞으로 30년, 100년 가는 장수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는 100년을 넘긴 농업 기업이 없다. 미실란을 그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의 환한 웃음에서 숭고한 농촌의 생명력이 엿보인다.
미실란에서 제조한 유기농 발아 오색미는 발아현미 500g(7500원), 발아찹쌀현미(9000원), 발아적미(15000원), 발아흑미(15000원), 발아녹미(15000원)로, 미실란 홈페이지(http://imisillan.com/product/list.html?cate_no=126)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061-363-5060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작성일 2018-05-10 10:52:22
<첨단영농법인> 미실란(美實蘭)
직접 재배한 친환경 쌀로 밥상 차리고 가공식품까지 판매
당뇨 질환에 효과적인 ‘삼광벼’로 개발한 발아현미 큰 보람
2018년 01월 10일(수) 13:30
이동현 대표 부부
박사 농부의 외고집 미실란에 ‘반(飯)하다’
직접 재배한 친환경 쌀로 밥상 차리고 가공식품까지 판매
당뇨 질환에 효과적인 ‘삼광벼’로 개발한 발아현미 큰 보람
곡성 농가 맛집 1호 밥카페, 건강한 먹거리로 소문 자자
글 민슬기 기자
사진 미실란 제공
영농법인 ‘미실란’은 직접 재배한 쌀로 밥상을 차리고 가공식품까지 제조해 판매한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땅을 되살리는 친환경농사로 지어진 미실란의 발아현미는 밥과 식품으로 만들어져 생명의 젖줄이 된다. 농군이자 연구원, 기업가로 쌀에서 희망을 찾고 있는 이동현 대표. 그는 미생물학 박사에서 농부로 변신, 발아현미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농업부흥을 선도한다.
미실란의 발자취
섬진강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는 전남 곡성군 장성리에는 소문난 친환경 밥집이 있다. 폐교건물에 자리잡은 식당은 직접 재배한 유기농 발아오색미로 만든 발아오색떡국, 발아오색현미연잎밥, 흑두부버섯지짐이 등 건강한 먹거리로 밥상을 차려내 소문이 자자하다. 이 식당의 대표인 ‘박사 농부’ 이동현씨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희망의 열매를 꽃피우는 곳이라는 뜻의 ‘미실란(美實蘭)’에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97년 폐교된 동초등학교에 지난 2006년 5월 입주, 연간 1만여 명이 찾는 농업 기업을 만든 이동현 대표는 서울대 농생물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일본 문부과학성 초청 장학생으로 일본 규슈대에서 생물자원관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다. 미생물연구에 몰두하던 박사가 타향인 곡성에 정착해서 생명산업인 농업을 선택 한 이유는 뭘까?
고흥 벽계가 고향인 이대표는 한학자였던 아버지가 연구하는 자세로 농사를 지으신 것을 눈여겨 보아오며 자랐다. 미생물 박사로 병과 해충, 암세포 연구에 전념하면서도 친환경 농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많았다. 이 대표는 대대손손 물려주어야 할 농업이 먹고살기에 급급하는 답답한 현실을 개선해야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또 전통 농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취약한 농업의 악순환을 개선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러던 중 순천대학교 특별연구원으로 연구에 몰두할 당시 곡성군의 초청을 받아 특강을 갔을 때 당시 군수였던 고현석씨로부터 곡성 농업의 부흥을 위해 귀농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마음을 굳힌 그는 마침내 곡성에서 둥지를 틀고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하지만 외지인이 꿈을 펼치는데 순풍만 불지는 않았다. 고 전 군수는 ‘폐교된 동초등학교와 논 8,000평을 10년간 무상임대’ 조건을 내걸어 그를 불러들였지만, 다음 해 선거에서 낙마하는 바람에 약속은 무산됐다. 농민들조차 의심의 눈초리로 경계하고 나섰다. “박사라는 명목으로 농사도 모르는 자가 농업 지원금만 받으려고 엉뚱한 짓을 한다.”고 비난할 때 마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들과 곡성군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연구 벌레’의 성향을 발휘해 한가루, 녹마, 적진추찰, 수원542(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품종은 지역명과 숫자를 붙인다.)등 농촌 진흥청이 품종 개발한 벼종자들을 가져다 쌀농사에 전념했다. 그는 “농촌 진흥청은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많은 종자들을 발굴해낸다. 그 품종을 활용하고 먹는 것은 농민과 소비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구를 하는 농민이 없더라.”며 농민들이 꺼려하는 신품종벼의 전도사역할에 나섰다. 901개 품종을 심어 다양한 환경의 변화를 이겨낸 32개의 품종을 선별했다. 이 대표는 농민들이 꺼려하는 종자이지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것이어서 신뢰를 갖고 재배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뿌듯해한다. “종자도 생명이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이 있다. 긴 시간 병해충으로부터 돌보며 길게는 15년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쌀농사에 대한 그의 신념이자 확신이다.
사대주의 그림자에 숨겨진 ‘삼광’벼
이 대표는 농촌진흥청에서 가져온 벼 100여 품종을 분석해 현미 입자가 균일하고 발아율이 높으며 친환경 재배에 알맞은 ‘삼광’을 선발해서 보급에 일조했다. 2009년에는 6개 벼 품종 중 발아현미 가공적성 등 상업적 보급률이 높은 삼광벼 450ha를 시범 재배해 직접 우수성을 보였으며,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발아현미 원료곡 20ha의 삼광벼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미실란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연구하여 선발한 ‘삼광벼’는 밥맛이 탁월하고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 이 대표는 “심어진 대부분이 외래종이다. 우리 종자를 지키고 그 가운데서도 주식인 쌀만이라도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미실란의 자부심인 ‘삼광벼 발아현미’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현미는 맛이 백미보다 떨어지고 소화도 어려울뿐더러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는다. 현미로 밥을 지을 때 역시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두어야 할 정도로 조리법이 까다로운 데다 압력솥 같은 고온에 밥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B의 파괴가 크다. 이 대표는 이런 손실을 막기 위해 현미에서 싹과 뿌리가 동시에 발아되는(발아율) 기술을 터득했다. 발아 시 발생하는 시큼한 효소 냄새를 잡아 밥맛을 더욱 풍부하게 살렸다. 식감이 쫄깃하고, 톡톡 씹히는 식감 때문에 ‘발아현미’는 노약자를 비롯한 환자,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건강식품이다. 또 발아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변비나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뇌세포 대사를 촉진시키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가바(GABA)성분은 일반 현미보다 뛰어나 농촌진흥청, 분당재생병원,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당뇨질환에 대한 발아현미의 효능’ 관련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미실란이 꿈꾸는 세계, ‘천년의 사람 숲’
이 대표는 일본유학 시절 만난 은사인 미생물 분야 미찌오바 교수가 강조한 학자의 세 가지 덕목을 농사를 짓는 것에 적용한다. 교수는 학자의 덕목으로 ‘끊임없는 공부’, ‘부지런한 연구’, ‘연속성을 가진 봉사’를 강조했다. 세가지 가르침은 미실란을 키워나는 비료가 되고 있다. 그는 농촌진흥청에 10편의 논문을 등록했고, 미실란의 들판에 잔디를 심어 누구나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명절 잔치를 열어 문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봉사활동을 자처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들 가운데 미실란이 가장 신경 쓰는 축제는 바로 일년에 두 차례 열리는 음악회다. 오직 주민들과 출연진들을 위한 축제로 곡성군수나 국회의원, 셀럽들이 찾아와도 자리는 마련되지 않는다. 오는 순서대로 앉아 평등을 추구하고 출연진들에게는 재능 기부 겸 기회 제공의 장이다. 이 대표는 “기업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좋은 건물을 짓고 디자인할 사람은 많다. 그러나 좋은 생각을 꾸준히 가지고 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커 보이는 것에 대한 경외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경탄을 한다면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진다.”고 진정한 농군의 철학을 전한다.
미실란은 곡식을 키워 사람을 먹인다. 건강히 자란 사람은 자식들과 다시 미실란을 찾는다. 그 순환이 숲을 이뤄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가지 않을까. 농촌은 우리가 살아남을 미래다. 이 대표는 13년째 되는 농업 기업 미실란이 앞으로 30년, 100년 가는 장수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는 100년을 넘긴 농업 기업이 없다. 미실란을 그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의 환한 웃음에서 숭고한 농촌의 생명력이 엿보인다.
미실란에서 제조한 유기농 발아 오색미는 발아현미 500g(7500원), 발아찹쌀현미(9000원), 발아적미(15000원), 발아흑미(15000원), 발아녹미(15000원)로, 미실란 홈페이지(http://imisillan.com/product/list.html?cate_no=126)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061-363-5060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