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 — 건강밥상 꿈꾸는 농부과학자 이동현(주)미실란대표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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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조회수 402

작성일 2018-05-10 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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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강밥상 꿈꾸는 농부과학자 이동현 (주)미실란 대표”

이승현

승인 2018.05.09 15:40


5월의 농촌융복합(6차) 산업인 선정⋯ 무농약·유기농·친환경 쌀 재배해 상품화 성공 평가

“ ‘건강한 밥이 곧 약이 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 미실란을 설립하고 친환경 쌀의 품종연구와 가공제품 개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농업’의 가치 전파에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동현 (주)미실란 대표

[농업경제신문=이승현 기자] 이동현 ㈜미실란 대표는 전남 곡성군에서 무농약·유기농·친환경 쌀을 직접 재배해 상품화하는 농업회사법인을 운영 중이다.

그는 곡성에서 직접 재배한 백미, 현미, 적미, 흑미 등 고품질 쌀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품건조기술과 접목해 식감과 소화흡수력, 영양 상태를 높인 ‘발아오색미숫가루’, ‘수라가자’ 등의 농업 가공식품 상품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에서 ‘박사 농부’로 통하는 이 대표의 이력도 눈에 띈다.

그는 순천대와 서울대를 거쳐 큐슈대학교 농학박사를 취득한 농업분야 전문가다.

이동현 대표는 “대학시절부터 ‘환경지킴이’, ‘연구하는 과학자’로 살고 싶어 13년 전 곡성의 섬진강변 작은 폐교에 터를 마련했다”며 “이렇게 탄생한 것이 농업법인 미실란”이라고 밝혔다.

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연구한 그는 이후 국산 쌀(벼) 품종연구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 쌀을 개발해 약 7000 평 규모에서 쌀을 직접 재배한다.

또한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 원물의 80%는 지역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을 택하며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로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미실란은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원료선별, 제품개발까지 이뤄내며 연매출 9억원의 튼실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현 대표는 상품화를 통한 이윤 창출만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는 미실란을 통해 지역 곡성에서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열고 연 체험방문객 6000 여 명 유치를 이끌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연 1~2회 미실란에서 열고 있는 ‘미실란 작은 들판 음악회’는 동네 아마추어부터 해외파 프로 연주자까지 참석하는 곡성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마을 주민과 외지인들이 함께하는 ‘들녘 슬로우 패션쇼’나 ‘농산물장터’를 곁들인 이 새로운 시도, 곡성군 농가맛집 1호 미실란 밥cafe ‘반(飯)하다’ 등도 지역경제공동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현 대표는 “미실란의 설립이유는 친환경, 바른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전파하고 농업·농촌의 근간이 되는 우리 쌀을 지키겠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어서였다”며 “향후 미실란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건강한 밥상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는 회사로 지역민과 함께 키워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고품질의 무농약·친환경·유기농 쌀 생산 △발아현미, 유기농 미숫가루, 발아오색미 등 독자적 쌀 가공 기술 개발 △농가맛집 ‘飯(반)하다’의 음악회 등 통해 ‘친환경 농업’의 가치 전파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5월의 6차 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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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업경제신문(http://www.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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