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미실란 예초일기🌿

미실란
2023-07-22
조회수 154

한동안 내리던 비에 무성하게 자란 미실란의 풀들..!

그동안은 대표님이 주로 관리해오셨는데요.

올해에는 전직원이 의기투합해 예초작업을 했습니다.



그 전에 대표님께서 먼저 주요한 곳들의 예초작업을 해주셨어요.

특히 아름다운 화초가 피어있는 곳은 세심하게 작업해야하기 때문에, 상사화가 피어있는 동산을 말끔하게 다듬었습니다!




평지는 승용예초기로 다듬구요.

재미있어보이지만 사실 꽤 허리와 팔에 무리가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그날 오후.


"ㅇㅇ아 너도 해보자!"


대표님께서 토시와 모자를 챙기라고 말씀하시고는 운동장에 데려가셨어요.

나가보니 대표님께서 저를 위해서 남겨놓으신 작은 연습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승용예초기 체험.

작년에는 팀장님이, 올해는 제가 승용예초기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ㅎㅎ



말끔해졌죠?



대망의 전직원 예초하는 날..!



날이 어찌나 덥던지,,,

폭우가 지나가고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



몇몇은 호미와 낫을 들고 풀을 메고, 몇몇은 예초기로 미리 베둔 풀을 걷어 모으는 작업을 했어요.

주륵주륵 흐르는 땀과 아파오는 허리, 알이 배기기 시작한 종아리, 끝도 없이 보이는 잡초.

"우리 그냥 공생하고 살면 안 되나요?"하는 푸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곳곳에 허브와 화초가 심어져있어 조심조심하면서 풀을 멨어요.



정말정말 고생한 생산팀..!

이 무더운 날씨에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예초기로 언덕과 논둑을 작업해주셨어요ㅠ



땀범벅, 흙범벅으로 카페와 책방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참개구리 ㅋㅋㅋ

놀라운 점프력을 보여줘서 손님들이 재밌어하셨답니다.



너무 뜨거운 시간에는 휴식하고 다시 운동장으로 나섰습니다.

뽑고 잘라둔 풀들을 옮길 시간..!


1종 면허를 땄지만 2016년 이후로 한 번도 트럭을 몰아본 적 없는 저와

몇 년간 트럭을 몰지 않은 팀장님도 이날을 계기로 트럭운전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



풀을 수레에 싣고 나르고를 반복.



모두의 노력으로 미실란 운동장과 정원이 말끔하게 변했습니다🌼

고단한 작업이었지만 그동안 풀에 묻혀 잘 안 보이던 꽃들이 도드라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미실란에 오셔서 논뷰와 정원뷰를 감상해보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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